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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자위 사건, 인터넷상에 유포된 루머와 사진은 ‘거짓’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4-11-19 17:42
2014년 11월 19일 17시 42분
입력
2014-11-19 16:08
2014년 11월 19일 16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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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자위사건과 관련해 인터넷에 유포된 허위 사진. 경찰이 아니라고 확인해 줬다.
버스 안에서 자위행위 후 자신의 체액을 여중생에게 묻힌 엽기적인 사건이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인터넷 상에서 떠도는 루머와 사진은 허위인 것으로 확인됐다.
엽기적인 사건은 지난 12일 오후 8시 53분 쯤 제주시에서 표선면으로 향하던 버스 안에서 일어났다. 자위행위를 한 뒤 앞자리에 앉아있는 A 양(15)의 머리에 자신의 체액을 묻힌 혐의로 김모 씨(23)가 검거됐다.
사건이 알려진후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들을 통해 이상한 루머가 퍼져나갔다.
체액을 묻힌 김 씨가 자신의 SNS에 인증샷을 남기면서 뒤늦게 체포됐다는 것이다. 포털 사이트에 전송된 기사의 댓글에도 온통 그 인증샷을 보고 왔다며 ‘성지순례’ 댓글을 달고 있었다.
인증샷은 더욱 충격적이다.
실제로 남성이 자신의 성기를 쥐고 있는 모습과 버스 앞자리에 앉아있는 여성의 머리를 함께 찍어 놓은 사진과 이후 여성의 머리에 체액이 뿌려진 적나라한 사진 등 2장이다.
하지만 도깨비뉴스가 확인해 보니 모두 허위인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을 담당한 서귀포경찰서 형사1팀 수사과장은 기자가 루머에 대해 묻자 “금시초문이다”면서 “어디서 그런 루머가 퍼지고 있냐”고 되물었다.
이어 수사과장은 “피해 여학생은 검은 머리로 사진 속의 금발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피해학생이 여중생이며 두발규제를 받고 있는데 염색을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검거된 방식도 루머로 알려진 SNS가 아닌 직접 수사로 이루어졌다. 수사과장은 “여학생의 신고로 버스에 설치된 CCTV 확인을 통해 김 씨를 검거했다”고 말했다.
그는 “엽기적인 사건이 발생하자 네티즌 누군가가 관심을 끌기 위해 사진을 만들었을 것”이라 추정했다.
한편 엽기적 행동을 저지른 김 씨는 경찰 조사결과 “야동을 본 뒤 이같은 행동을 저질렀다”면서 “야동을 본 뒤에 욕구를 참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서귀포경찰서는 김 씨를 공연음란죄 위반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임성엽 기자 lsy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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