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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울산 장생포 앞바다에 세계最高 등대 건립
동아일보
입력
2014-11-13 03:00
2014년 11월 13일 03시 00분
정재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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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150m ‘고래등대’ 2018년경 완공
‘고래잡이 전진기지’였던 울산 장생포 앞바다에 세계 최고 높이의 등대가 건립된다.
울산 남구는 내년 예산에 높이 150m의 ‘고래등대’를 건립하기 위한 건립 타당성 기본조사 설계비 1억5000만 원을 편성했다고 12일 밝혔다. 고래등대가 완공되면 사우디아라비아의 지다 등대(높이 131.4m)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높은 등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고래등대는 서동욱 구청장의 공약. 그는 선거 당시 “기네스북에 등재될 수 있는 150m 높이의 고래등대를 건립해 울산공단과 울산 앞바다를 볼 수 있게 하겠다”고 공약했다.
남구가 구상 중인 고래등대 건립 방안은 ‘민간자본 유치를 통한 호텔형 등대’와 ‘지방 재정을 통한 쇼핑몰형 등대’ 등 두 가지다. 고래등대 건립 장소는 현대미포조선이 선박 블록공장으로 사용 중인 장생포 해양공원 자리가 검토되고 있다.
이 터는 공장부지 임대기간이 올해 말에 끝난다. 남구는 호텔형 등대는 3만5000m²에 지상 40층, 연면적 7만 m²(600실) 규모로 건립할 예정이다. 사업비 2000억 원은 국비(40억 원)와 지방비(160억 원), 민자(1800억 원)로 조달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완공 시점은 2020년이다. 쇼핑몰형 등대는 사업비 825억 원으로 1만5000m²에 지상 10층(150m), 연면적 3만5000m² 규모. 완공 예정은 2018년.
그러나 고래등대 건립에 앞서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 고래등대 건립 예정지로 검토되고 있는 해양공원 자리는 현대미포조선이 임대기간을 연장해 줄 것을 요청한 상태다. 또 1800억 원에 이르는 민자유치 방안과 수백억 원에 이르는 예산 확보 문제 등도 풀어야 한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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