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포항시, 13일 대구서 투자유치 설명회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1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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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부품社 대상 영일만 이용 권유
이강덕 시장이 직접 세일즈 나서

“포항제철처럼 영일만 신화는 기업 성공을 보장합니다.”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사진)은 11일 “영일만항을 중심으로 동해의 물류 중심인 포항은 투자 가치가 충분하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포항시는 13일 오후 6시 대구 수성구 팔현길(만촌동) 인터불고호텔에서 ‘1+1 포항세일즈’ 투자 유치 설명회를 연다. 영일만항 활성화와 기업 유치를 병행하는 뜻으로 ‘1+1’이다. 행사에는 경북도와 포항시, 대구 구미 경산 영천 경주 칠곡 기업인과 상공계 인사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는 대구 경북에 발달한 자동차 부품업을 주요 대상으로 열린다. 영일만항을 통해 수출입을 하면 부산항보다 경제적이라는 점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포항 북구 흥해읍 영일만항 컨테이너 부두는 2009년 개항 이후 매년 10∼20%씩 물동량 처리가 늘어나고 있다. 2009년 5300TEU(길이 6m 컨테이너 기준)가 지난해는 14만4000TEU, 올해는 15만5000TEU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목표는 19만 TEU이다. 현재 일본 중국 러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5개국 17개 항구와 연결돼 있다.

포항시는 지난달 부산에서 투자 유치 설명회를 열어 부산을 긴장시켰다. 200여 명의 부산지역 상공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설명회에서 포항시는 포항∼서울KTX 개통(내년 3월)과 포항∼울산 고속도로(2016년 상반기) 개통으로 편리해질 접근성을 강조했다.

또 포항의 부품소재 전용단지와 영일만산업단지,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등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이 행사에 참석한 부산의 한 기업인은 “산업단지 분양가가 부산보다 훨씬 낮은 데다 투자 환경이 좋아 포항 투자를 검토하려고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자동차 부품#포항제철#대구#투자유치#이강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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