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경대, 영천한약축제 빛낸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0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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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행사-포도아가씨 선발 참여… 전공 살리고 축제수준 높이는 효과

대경대와 경북 영천시가 지역축제 발전을 위해 손을 잡았다. 대학은 전공을 활용하고 지자체는 수준 높은 축제를 보여준다는 취지다.

대경대는 1일 개막해 5일까지 열리는 ‘영천한약축제’에서 개막 행사와 영천포도아가씨선발대회(사진), 한방뷰티체험관 등에 참여한다.

대경대 학생들은 개막 행사에서 한류 드라마 패션쇼 등을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두 기관은 이번 축제를 위해 올해 4월 협약을 맺고 준비해왔다. 영천포도아가씨선발대회는 예선을 통과한 20여 명이 대경대에서 이틀 동안 모델 전문교육을 받았다. 올해 11회째 열리는 포도아가씨선발대회는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행사이다. 교육을 맡은 김현주 대경대 모델과 교수는 “포도는 영천을 대표하는 농산물인 만큼 재배 농부의 땀과 마음을 담아내는 포도아가씨가 선발되도록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채영 총장은 “지자체 축제에 대학이 체계적으로 참여하는 사례인 만큼 관학 협력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천시도 올해 축제가 이전에 비해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석 시장은 “5개월 동안 두 기관이 손을 잡고 꼼꼼하게 준비해 축제가 훨씬 생동감 있는 것 같다”며 “차별화된 축제로 두 기관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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