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수목원에 전통정원 조성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9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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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수목원(달서구 화암로)이 산림청의 지원을 받아 수목원 안에 전통정원을 조성했다(사진). 조선시대 별서정원(자연을 즐기기 위해 산속에 지은 정원)처럼 만든 정원은 정자와 연못, 꽃동산 등으로 구성됐다. 입구에는 동백나무 170여 그루를 심었다. 경주 포석정과 같은 모양, 같은 크기의 물도랑도 만들었다. 20여 m 길이의 물도랑은 ‘유상곡수’(구불구불한 물길에 잔을 띄움)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대구수목원 자리는 생활쓰레기 매립장이었으나 지하철 공사과정에서 나온 흙을 7m가량 덮어 2002년 5월 수목원으로 바꿨다. 환경부의 자연생태복원 우수 사례로 선정됐으며 대구시민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 공원이 됐다. 24만6000여 m²에 식물 1750종 45만 본이 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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