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영천시, 항공부품산업 유치 날개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9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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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까지 美 보잉사에 제품시찰단 파견

경북도와 영천시가 항공전자 부품산업 육성에 속도를 낸다.

김영석 영천시장과 경북도 신성장산업과 직원 등으로 구성된 방문단 8명은 15∼21일 미국 보잉사를 찾아 항공전자 시험 시스템과 첨단 제품을 살펴볼 계획이다. 이 기간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리는 ‘항공 자동화테스트 콘퍼런스’에 참가해 최신 부품과 기술을 확인한다. 참가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활동도 벌인다.

18일에는 경북도와 영천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대구경북본부가 뉴욕주립대 빙엄턴캠퍼스와 전문인력 교류 및 항공기술 지원 등을 내용으로 협약을 맺는다. 21일에는 록히드마틴사를 방문해 항공시험 평가시설을 둘러보고 항공부품 인증 시스템 도입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영천시는 항공전자 부품단지 조성 계획을 소개하고 기업 투자 유치도 추진한다. 김 시장은 “선진 항공기술 현황을 점검해 미래 발전 방안을 찾는 한편으로 관련 기업들과 구체적 협력 사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인 영천시 명산길(녹전동) 하이테크지구 6600여 m²에 설립되는 보잉사의 항공전자 수리정보개조(MRO)센터는 다음 달 말쯤 완공돼 시험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군 주력 전투기 F-15K의 전자부품 공급을 위한 생산 공장과 연구시설 등을 갖춘다. 보잉사는 향후 조기경보기와 헬기, 민간 항공기까지 부품 공급 대상 기종을 확대할 계획이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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