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공부]영어 동화 듣고·읽고·말하며 ‘능동적 학습자’로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9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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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영어학습 프로그램 ‘EBS 초목달’

EBS 초목달의 온라인 학습장 화면. 잉글리시헌트 제공
EBS 초목달의 온라인 학습장 화면. 잉글리시헌트 제공
어떻게 하면 초등생 자녀가 혼자서 영어 공부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을까? 자녀가 영어 공부에 스트레스를 받아 흥미를 잃을까 봐 걱정이라면 적절한 학습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을 통해 성공을 경험하고 성취감을 느끼도록 해보자.

교육방송(EBS)과 ㈜잉글리시헌트가 공동 기획하고 개발한 ‘초등영어목표달성’(이하 EBS 초목달)은 ‘스토리 중심의 자기 주도형 학습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초등생 자녀 혼자서 온라인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아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다.

구체적인 적정 학습량 제시

EBS 초목달은 다양한 장르의 이야기를 영어로 접하는 영어학습 프로그램이다. 영어 동화 1편을 활용해 일주일에 5일간 매일 20분씩 온라인으로 영어 듣기, 읽기, 말하기 학습을 한다. 여러 나라의 전래동화와 명작동화, 실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의 창작동화를 영어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듣는다.

EBS 초목달은 초등생이 실천할 수 있는 적정 학습량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매일 하루 20분씩, 매주 1개의 스토리를 익히므로 학습 부담이 적다. △스토리텔링 영상 △e북 △애니메이션 △역할 놀이 △플래시 게임 등을 활용해 놀이하듯 공부하다 보면 아이가 스토리에 담긴 주요 어휘와 표현을 익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최근 EBS 초목달 학부모 간담회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아이가 초등 4학년이 되면서 영어 공부를 하기 싫다고 투정을 부려 2년간 영어 학원에 보내지 않았다”며 “초등 6학년이 되어 EBS 초목달의 레벨 테스트를 본 뒤 ‘Earth 단계’부터 공부를 시작했는데 매주 과제를 완수하면 스스로 뿌듯해 하면서 영어 공부를 즐거워하게 됐다”고 경험을 밝혔다.

한주희 초목달 콘텐츠기획팀 연구원은 “학습자가 스스로 학습량을 조절할 수 있는 학습시스템은 EBS 초목달의 장점이다. 전문 온라인 튜터가 과제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하며 학습을 돕는다”면서 “매일 자신이 목표한 학습량을 채우는 작은 성공의 경험을 쌓은 초등생 자녀는 부모나 교사가 시키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공부하는 능동적인 학습 태도를 기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학금으로 학습 동기 유지

EBS 초목달은 장학금 정책을 통해 학습 동기가 유지되도록 돕는다. 수강생이 △출석 △과제 △일기 △평가 등 4가지 ‘장학금 지급 기준’을 충족할 경우 온라인 수강료의 50%를 되돌려준다.

장학금을 받기 위해서는 매달 총 20강 중 19강 이상을 제시된 출석기간 안에 수강해야 한다. 1일 출석은 최대 2강까지로 제한된다. 학습자는 매주 주어진 문장의 원어민 발음을 듣고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해 제출하는 ‘녹음 과제’와 일기 쓰기를 각각 4회씩 한다. 매주 평가 1회를 치른다.

한 연구원은 “매일 주어진 학습 과정을 순서대로 꾸준히 수행하는 과정에서 학습자는 영어공부를 습관처럼 하게 된다”며 “무엇이든지 잘했을 때 적절한 보상이 이뤄지면 성취감을 느낀다. EBS 초목달은 영어 학습을 계획대로 수행한 경우 구체적인 보상을 장학금의 형태로 지급해 학습자의 학습 동기가 꾸준히 이어지도록 한다”고 말했다.

:: EBS 초등영어목표달성

교육방송(EBS)과 ㈜잉글리시헌트가 공동 기획하고 개발한 초등영어 학습프로그램. △전래동화 △명작동화 △창작동화 등 다양한 장르의 영어 동화 1편을 활용해 1주일에 5일간 매일 20분씩 온라인으로 영어 듣기, 읽기, 말하기 학습을 할 수 있다. 영어 동화는 스토리텔링 전문가와 미국의 전·현직 교사 출신의 작가들이 영어학습용으로 집필했다. 총 10개 레벨(레벨당 6개월 과정, 총 60개월 과정)로 구성됐다.

김은정 기자 ej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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