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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사단 관심병사 2명 목매 숨져, ‘힘들다’ 메모에 특정인 욕설까지…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4-08-12 10:19
2014년 8월 12일 10시 19분
입력
2014-08-12 10:16
2014년 8월 12일 10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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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사단. 사진=채널 A 보도화면 캡처
28사단
선임병의 가혹행위로 숨진 윤 일병이 소속됐던 육군 28사단에서 관심병사 2명이 휴가 중 함께 목을 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함께 발견된 메모에는 '힘들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어 사망 경위와 원인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2일 군과 경찰, 소방 당국에 따르면 11일 오후 10시30분께 서울 동작구의 한 아파트에서 28사단 소속 A상병(23)과 같은 중대 B상병(21)이 숨진 채 발견됐다.
각각 지난 3일과 6일 휴가를 나온 두 사람은 A상병의 집에서 빨래봉에 목을 매 숨졌다. A상병은 11일, B상병은 14일에 각각 부대 복귀 예정이었다. 발견 당시 두 사람은 사복차림이었으며, A상병의 누나가 이를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 현장에서는 B상병의 자필 메모가 발견됐다. B상병은 다이어리와 휴대전화 메모 기능을 통해 '긴 말씀 안 드립니다. 힘듭니다', '근무가 힘들다' 등의 글을 남겼다. 또 특정인의 이름과 함께 욕설도 남겼으나, 해당인이 누구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국방부에 따르면 서울이 집인 A상병은 B급, 광주광역시에 거주하는 B상병은 A급 관심병사로, 군 생활에 대한 부적응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A상병은 지난 5월 인성검사 시 자살예측 판정 및 복무 부적응 결과가 나왔으며, B상병은 작년 인성검사 때 자살 충동 및 복무 부적응 결과가 나왔다고 군 당국은 밝혔다.
특히 B상병은 작년 10월 부대에서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으며, 11월 부대를 탈영했다가 8시간 만에 체포되기도 했다. 이에 군 당국은 B상병을 현역 복부 부적합 심의대상으로 하려 했으나 부모의 만류로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두 사람은 최근 선임의 폭행과 가혹행위에 시달리다 사망한 윤 일병이 근무했던 육군 28사단 소속이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두 사람이 윤 일병과 같은 28사단 소속이기는 하지만 보병 연대소속으로 포병 연대 소속이었던 윤 일병과는 관련이 없다며 연관성을 일체 부인했다. 군 헌병은 두 사람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8사단. 사진=채널 A 보도화면 캡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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