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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사단 윤 일병 사망, 온몸에 멍 투성이…“죽기까지 맞았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4-08-01 09:44
2014년 8월 1일 09시 44분
입력
2014-08-01 09:42
2014년 8월 1일 09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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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BN 방송 갈무리
‘28사단 윤 일병 사망’
선임병사에게 폭행당한 뒤 숨진 윤 일병 소식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4월 선임병에 폭행당한 뒤 숨진 경기도 연천 28사단의 윤 모(24) 일병이 상습적인 구타와 가혹행위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군인권센터는 지난달 31일 서울 영등포구 여성미래센터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윤 일병 사망사건의 군 수사기록 일부를 공개했다.
군인권센터가 확보한 군 수사기록에 따르면 윤 일병은 28사단 으로 전입 온 3월 초부터 사고가 발생한 4월 6일까지 이모(25) 병장 등 선임병들에게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했다.
이 병장 등은 윤 일병의 얼굴과 허벅지의 멍을 지우기 위해 연고제 안티프라민을 처방하면서 윤 일병의 성기에까지 액체 안티프라민을 발라 성적 수치심을 줬다.
또한 잠을 재우지 않으며 새벽에도 ‘기마 자세’를 시켰다. 이뿐 아니라 윤 일병에게 치약 한 통을 다 먹이고 드러누운 그의 얼굴에 1.5ℓ 의 물을 부었다. 심지어 가래침을 뱉은 후 윤 일병에게 개 흉내를 내게 하며 가래침을 핥게 시켰다.
결국 지난 4월 7일 윤 일병은 내무반에서 만두 등 냉동식품을 먹던 중 선임병에게 가슴 등을 맞아 숨졌다. 사인은 기도폐쇄에 의한 뇌손상으로 나타났다.
윤 일병이 기절한 직후 헌병대로 인계된 이 병장은 “윤 일병이 음식을 먹고 TV를 보다 갑자기 쓰러졌다”며 허위 진술을 하다, 윤 일병이 의식이 돌아올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듣고 범행을 자백했다.
임태운 군인권센터 소장은 상습적 구타 및 증거인멸, 폭행사실을 감추기 위해 입을 맞추는 등의 정황을 봐서 가해자들의 공소장을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로 변경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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