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시민회관서 여름밤의 추억을”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7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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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12일 야외광장 무료문화행사… 클래식콘서트-미술체험 등 축제

대구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관객과 연주자의 거리를 좁힌 하우스 콘서트가 열리고 있다. 대구시민회관 제공
대구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관객과 연주자의 거리를 좁힌 하우스 콘서트가 열리고 있다. 대구시민회관 제공
대구시민회관은 11, 12일 야외광장에서 무료 문화행사를 연다. 11일 오후 8시 첫 무대는 대구시립교향악단이 맡는다. 클래식과 영화음악, 가곡, 오페라 등 다양한 음악을 들려준다. 성악가와 트럼펫 연주자가 협연한다.

12일 오후 5∼10시에는 클래식 콘서트와 미술체험, 작품을 사고파는 벼룩시장이 어우러지는 축제 한마당이 열린다. 광장 바닥에 분필을 이용해 그림을 그리는 체험을 비롯해 영화 감상, 출판물 전시회, 미술 작품 만들기 등을 즐길 수 있다.

비가 올 경우 대공연장에서 행사를 한다. 시민회관 관계자는 “북성로 등 주변 관광지와 연결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도심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증개축으로 재개관한 대구시민회관은 개성 있는 문화행사로 관심을 모은다. 관객과 연주자 사이를 1m까지 좁혀 생동감 있는 공연을 즐기는 ‘하우스 콘서트’가 대표적이다. 관객들은 “연주자의 숨소리와 악기의 떨림까지 느낄 수 있다”며 좋은 반응을 보였다.

콘서트 전용 홀로 바뀐 대공연장(1284석)도 긍정적 평가가 많다. 무대 앞 객석을 부채꼴로 배치하지 않고 무대를 중심으로 객석이 둘러싼 직사각형 구조로 만들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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