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숍-인턴십-해외탐방 교육 성과
전국 유일 2년 연속 리더과정 선정
2015년엔 ‘협동과정’ 국내첫 석사 배출
“사회적기업 기초부터 심화까지 부산대에서 배우십시오.”
부산대가 전국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2년 연속 사회적기업 리더과정 사업에 선정됐다. 2015년에는 정규 학위과정으로 ‘사회적기업 협동과정’을 신설해 국내 최초로 사회적기업 석사를 배출할 예정이다.
부산대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주최하는 2014년도 사회적기업 리더과정 사업에 최종 선정돼 지난달 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전국 3개 대학이 선정됐으나 부산대는 유일하게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뽑혔다.
이 과정은 대학(원)생 및 사회적기업가를 대상으로 비(非)학위과정을 운영해 사회적기업 진출을 유도한다. 또 기존 사회적기업가를 위한 심화교육도 담당한다.
1년간 2학기제로 학기당 2과목을 수강한다. 과목은 사회적기업경영론Ⅰ·Ⅱ, 사회적기업창업론, 사회적기업 모델 및 사례 분석 등이다. 강의는 부산대 교수진과 외부전문가가 맡는다. 겨울방학에는 대기업 및 사회적기업 등에 인턴십을 지원 및 연계한다. 해외 유수 사회적기업을 탐방하는 해외연수를 하고 국내 사회적기업에서 실습도 한다.
모집 정원은 30명으로 15일부터 30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지원 자격은 부울경 지역 대학(원)생 및 (예비)사회적기업가 등이다. 일정 기준의 수료 요건을 충족한 학생에겐 수료장학금 및 성적우수장학금 등 혜택을 준다. 지난해에는 30명 정원에 113명이 지원해 3.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들 중 26명은 사회적기업 경제개론을 비롯해 워크숍, 인턴십 프로그램, 해외탐방 등 총 200시간의 교육을 이수한 뒤 지난달 초 수료했다. 부산대 재학생 및 졸업생 9명, 다른 대학 학생 및 졸업생 8명, 사회적기업가 9명이었다.
이 같은 운영 성과와 교육 수요에 대한 기대로 부산대는 국립대 최초로 사회적기업 관련 정규 학위과정을 내년 3월에 개설한다. 학과 간 협동과정으로 운영될 이 과정의 이름은 ‘사회적기업 협동과정’. 경영, 사회복지, 교육, 공학, 문화예술 등 다양한 학과 간 연계 교육을 실시한다. 2년제 정규 학위과정을 이수한 사람은 국내 최초로 사회적기업학 석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역량 있는 사회적기업가, 창업 및 지원을 위한 사회적기업 전문가, 관련 연구자를 배출할 시스템이 갖춰진 것. 정원은 10명으로 9, 10월경 모집할 예정이다. 부울경 지역 대학 졸업자나 사회적기업가이면 지원할 수 있다. 리더 및 협동과정의 책임교수인 조영복 부산대 교수(경영학)는 “부산대가 리더십과 전문경영능력을 갖추고 사회적기업계를 이끌어나갈 부울경 지역의 미래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허브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051-510-2570, 070-4196-0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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