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대학생들이 직접 만든 인문학 도서관입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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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한남대 문과대에 개관

한남대 문과대 1층에 들어선 ‘인문학 도서관’. 문과대 학생과 교수들이 십시일반 힘을 보태 도서관을 개관한 것을 기념해 사진촬영을 했다. 한남대 제공
한남대 문과대 1층에 들어선 ‘인문학 도서관’. 문과대 학생과 교수들이 십시일반 힘을 보태 도서관을 개관한 것을 기념해 사진촬영을 했다. 한남대 제공
대전 한남대 문과대 학생들이 “인문학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스스로 26일 ‘인문학 도서관’을 개관했다. 문과대 1층에 들어선 도서관에는 문과대 교수와 학생들이 내놓은 1100여 권의 인문학 도서가 비치됐다. 도서관을 기획한 김병준 한남대 문과대 학생회장은 “인문학 전공 학생들의 입지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학생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올해 3월부터 준비했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도서관을 개관하기 위해 문과대 교수들에게 조언을 구했고 교수들은 적극 지원에 나섰다. 문과대 학장인 이규식 교수(프랑스어문학과)는 “각 학과의 학과장들과 회의를 하고 인문학 도서관 개관에 교수들도 동참할 것을 요청했다”며 “교수들이 학생들이 읽을 만한 인문학 서적을 무려 400여 권 내놨다”고 말했다. 이어 “인문학 도서관이 인문학 연구와 학습의 요람으로 거듭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인문학도서관#한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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