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조광작 목사, 서울교육감 고승덕 후보 발언 논란

  • 동아경제
  • 입력 2014년 5월 23일 15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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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파 기독교 단체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조광작 목사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있다. 또 이 자리에 참석한 고승덕 서울시교육감 후보의 전교조 발언도 도마위에 올랐다.

23일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조광작 목사는 지난 20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열린 임원회의에서 "가난한 집 아이들이 수학여행을 경주 불국사로 가면 될 일이지, 왜 제주도로 배를 타고 가다 이런 사단이 빚어졌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조광작 목사는 이어 “천안함 사건으로 국군 장병들이 숨졌을 때는 온 국민이 경건하고 조용한 마음으로 애도하면서 지나갔는데, 왜 이번에는 이렇게 시끄러운지 이해를 못하겠다"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조광작 목사의 발언은 홍재철 한기총 대표회장이 경제활성화를 취지로 마련한 전통시장 방문행사를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가 있는 경기도 안산으로 가도 좋을지 의견을 묻는 과정에서 나온 말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고승덕 후보도 자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참석자는 “고승덕 후보가 이 자리에서 '(교육감에 당선되면) 다른 것은 몰라도 전교조 문제만큼은 무슨 수를 쓰든 조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조광작 목사 망언 고승덕 전교조 발언, 사실인가” “조광작 목사 망언 고승덕 전교조 발언, 왜 그랬나” “조광작 목사 망언 고승덕 전교조 발언, 한 번 생각해보고 말하자”, “조광작 목사 망언 고승덕 전교조 발언, 사실이 아니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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