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6월 6∼9일 해운대해수욕장서 모래축제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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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국 조각가 9명 작품 전시

다음 달 6∼9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제10회 해운대 모래축제-세계모래조각전이 열린다. 올해는 세월호 참사로 무대, 거리공연은 취소하고 전시관람, 체험 위주로 진행한다.

특히 참석자들이 직접 접은 노란 종이배로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고 안전한 사회를 기원하는 ‘추모·소망존’을 백사장에 설치한다. 또 천사의 날개 모양 조형물에 사랑의 편지를 매다는 ‘모래가 전하는 희망존’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모래 정글 속으로’를 주제로 다양한 모래 작품을 전시한다. 미국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6개국 유명 모래조각가 9명이 치타 사자 기린 악어 등 정글에 사는 동물과 영화 타잔의 주인공을 표현해 모래 사파리를 만든다.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 폭은 모래 복원사업으로 지난해보다 2배 늘었다.

높이 10m인 모래 언덕에서 보드를 타고 내려오는 ‘한여름의 샌드보드’, 참가자들이 모래 작품을 만들어보는 ‘도전, 나도 모래조각가’, 미로처럼 만든 모래 언덕 사이를 빠져나가는 ‘모래 정글 미로’ 등 체험행사도 열린다. 지난해 해운대구 단편영화제 우수작과 정글북, 타잔 등을 즐길 수 있는 모래영화관도 운영한다. 해운대해수욕장의 과거와 현재를 담은 사진전도 열린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모래축제#세계모래조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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