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다이빙 벨 설치 난항… “강한 조류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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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4월 26일 11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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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이종인 대표 트위터
출처= 이종인 대표 트위터
‘세월호 다이빙 벨 설치 난항’

세월호 침몰 현장에 다이빙 벨 설치 난항을 겪고 있다.

26일 해경에 따르면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 측은 이날 새벽 1시쯤부터 사고 해역에서 다이빙 벨을 투입하기 위해 바지선을 고정시킬 수 있는 앵커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앵커가 꼬여 작업을 중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이 대표 측이 다시 물살이 약해지기를 기다렸다가 새벽 5시부터 2차 앵커 설치 작업을 진행했지만 이 또한 빠른 조류로 바지선을 고정하는 데 실패했다”고 전했다.

세월호 침몰 현장에서 다이빙 벨의 설치가 난항을 겪고 있는 이유는 강한 조류 때문이다. 소조기가 끝나고 중조기를 맞아 조류가 강해져 고정이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세월호 다이빙 벨 설치 난항’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다이빙 벨 설치 어렵구나”, “진작 투입하지”, “마음이 아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16일 오전 9시쯤 전남 진도군 도조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제주도행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했다. 세월호에는 총 476명이 탑승했으며 26일 오전 11시 기준 사망 187명, 구조 174명, 실종 115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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