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사고 “현재 수온 12.6℃, 2시간 생존 가능”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16일 10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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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사고’

16일 오전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간 안산 단원 고등학교 2학년 학생 등 승객 476명을 태운 여객선이 침몰 중인 가운데, 승객들이 바다에 뛰어들더라도 현재 수온으로는 2시간 가량 버틸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밤 9시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도로 향하다 16일 오전 8시 58분께 진도 부근에서 침몰 중인 여객선 사고와 관련, 해양수산부가 중앙 사고수습본부를 가동했다. 인천 해경청장은 현장에 긴급 출동했다.

여객선은 이날 오전 현재 70도 가량 기울어졌다. 현재 구조 헬기와 경비함 등을 동원, 구조 작업을 진행해 110여명을 구조했다. 사고 현장은 바람세기는 초속 2~3m, 파고도 0.5m 정도로 잔잔한 편이다.

오전 현재 수온은 12.6℃로 구명조끼 착용 상태로 바다에 뛰어들 경우 2시간 생존이 가능하다.

한편 진도 해상 사고 선박은 여객정원 921명, 승무원 29명, 임시 승선자 6명 등 총 승선인원 956명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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