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도지사(사진)가 27일 3선 출마를 선언하고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6·4지방선거에서 3선에 도전하는 광역단체장은 김 지사가 유일하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경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지사 선거를 둘러싸고 자신에 대한 음해와 비방, 흑색선전이 난무해 지역분열을 부추기고 있다”며 “하루라도 빨리 도민들에게 다가가 후보로서 당당하게 경쟁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8년 동안 경북을 이끌면서 경북의 자존심을 세우고 발전을 위한 토대를 쌓고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그는 “여건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경북의 역량을 모아 지역발전을 위해 밤낮없이 뛰었다”고 말했다.
장남의 병역면제 문제와 관련해 그는 “구미시장 선거 때부터 수차례 검증이 끝난 사안인데도 예비후보들이 정책 대결은 뒷전인 채 자꾸 이 문제를 제기해 안타깝다”며 “장애인인 아들이 결혼을 하지 못할 정도로 상처를 입고 있어 아버지로서 자괴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권오을, 박승호 새누리당 도지사 예비후보는 김 후보의 아들 병역에 비리가 있다며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29일 경산시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연다. 그는 “도민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경북이 다시 도약하는 디딤돌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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