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5·18재단 “역사왜곡 주제 亞포럼 개최”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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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20주년 사업계획 발표

5·18기념재단이 재단 창립 20주년을 맞아 5·18의 재도약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기로 하고 17일 행사 기조와 일정을 발표했다.

재단은 올해 5·18의 3가지 ‘민주 인권 평화’를 공유하는 국내외 연대를 확대하고 교류사업, 교육문화, 진실조사, 기념사업 등 4개 부문 27개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5월 16일부터 3일간 아시아의 민주주의, 국가폭력, 역사왜곡 등을 주요 의제로 국내외 활동가 300여 명이 참가하는 광주아시아포럼을 개최한다. 국내외 시민사회 인재양성 전문프로그램인 ‘5·18 아카데미’도 운영한다. 5·18 교육 활성화를 위해 전국의 교사를 대상으로 ‘5·18 참여교실’ 등 연수도 추진한다.

5·18민주화운동 34주년을 맞아 기록관리시스템도 도입하기로 했다. 1980년 전후 광주지역 학생운동의 조직과 활동상, 1980년 해직 언론인과 오월운동 등 주제별로 구술기록물을 수집한다. 재단은 8월 30일 재단 창립 20주년 기념식 및 미래비전 선포식을 갖는다. 8월 29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5·18과 공감’을 주제로 국제 학술심포지엄을 진행한다. 5·18 문화예술사업과 5·18 왜곡 대응 활동도 강화하기로 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5·18기념식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여부에 대해서는 올해도 제창이 거부된다면 강력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재일 5·18기념재단 이사장은 “올해 진행되는 각종 사업은 재단이 과거를 되돌아보고 미래를 조망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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