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강릉 경포에 대형 아쿠아리움 들어선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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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착공 석호생태관에 조성

강원 강릉시 경포에 ‘대형 아쿠아리움’(조감도)이 들어선다. 7일 강릉시에 따르면 저탄소 녹색시범도시체험센터 내 운정동 488 일원에 아쿠아리움 시설이 포함된 ‘석호 생태관’을 이달 착공해 연내 완공할 계획이다. 강릉시가 77억 원, 민간자본 132억 원 등 총 209억 원을 들여 건설되며 토지와 건물은 시가 소유하고, 관리 및 운영은 민간업체가 맡는다.

석호 생태관은 2만2441m² 용지에 총면적 2865m², 지상 2층으로 만들어진다. 아쿠아리움 시설인 32개의 크고 작은 수조는 801t 규모로 63빌딩 아쿠아리움과 비슷한 규모. 이 수조에는 펭귄 15마리를 비롯해 수달, 물곰 등 143종, 1만3000여 마리의 각종 어류가 서식한다. 정어리들이 있는 수족관에선 다이버가 먹이를 주는 등 수중쇼가 펼쳐질 예정이다.

또 다양한 야외 체험시설이 조성돼 나무배를 타고 물고기에게 먹이를 주거나 물속에서 맨손으로 고기를 잡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또 국내 대표적 석호인 경포의 생태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시설도 마련된다.

강릉시는 지난해 6월 사업 제안 공모를 통해 ㈜경포 아쿠아리움과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최근 공사업체를 선정하고 적격심사를 진행 중이다. 김철기 강릉시 녹색도시과 주무관은 “국내 대표 관광지인 경포에 들어서는 석호생태관은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것”이라며 “주변의 가시연 습지, 허균·허난설헌 생가, 선교장 등과 더불어 관광명소로 부상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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