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주민 32명… LG, 특급호텔에 거처 마련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1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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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동 아이파크’ 헬기 충돌]

헬기 충돌 당시 피해를 겪은 주민은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 102동 21∼27층의 3호 라인 거주자들이었다. 사건 직후 소방당국은 피해 주민을 총 8가구 32명으로 추산했다.

사고 직후 LG전자는 강남구청과 조율해 현장과 도보 15분 거리에 있는 강남구 삼성동 오크우드호텔을 임시 거처로 마련했다. 해당 호텔 객실이 모자라자 인근에 있는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 객실도 예약했다. 강남구청에 따르면 16일 9가구 26명이 호텔 객실 12곳에서 묵었고 17일 현재 8가구 22명이 10개 객실에 머물고 있다.

일반적으로 재난 혹은 재해 때 관할 당국이 복지관이나 학교 등의 건물에 피해 주민들의 임시 거처를 마련하지만 이번 경우에는 LG 측에서 “비용을 전액 부담할 테니 현장과 가장 가까운 특급호텔을 임시 거처로 마련해 달라”는 뜻을 밝힘에 따라 호텔로 거처가 정해졌다. 강남구청과 강남경찰서를 통해 확인한 결과 피해 주민 중 연예인이나 정치인 등 유명인은 없었다.

LG전자 헬기는 최대 2140만 달러(약 226억 원)를 보상받을 수 있는 LIG 손해보험상품에 가입돼 있다. 파손된 헬기는 최대 1100만 달러(약 116억 원), 아파트 입주민들은 피해를 본 정도에 따라 최대 1000만 달러(약 106억 원)를 받을 수 있다.

곽도영 now@donga.com·강경석 기자
#삼성동#아이파크#헬기 충돌#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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