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송파구 잠실동과 강동구 둔촌동을 잇는 지하철 9호선 3단계 구간의 선로 설계 입찰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지하철 9호선 3단계 건설사업 공정은 현재 기초 공사 단계로 전체 공정의 30%가량 진행됐다. 이번 선로 설계 용역이 발주되면 모든 분야의 설계 용역 발주가 끝난다.
지하철 9호선 3단계 공사는 총연장 9.2km 구간으로 잠실동 종합운동장∼올림픽공원∼강동구 둔촌동을 잇는 노선이다. 8호선 석촌역과 5호선 올림픽공원역 등 환승역을 포함해 총 8개 역으로 계획됐다.
3단계 구간(종합운동장∼보훈병원)이 완공되면 현재 운영 중인 지하철 9호선 1단계(개화∼신논현) 25.5km 및 공사 중인 2단계(신논현∼종합운동장) 4.5km와 연결돼 총연장 39.2km(개화∼보훈병원)가 완성된다. 1단계 구간은 2009년 7월 개통해 현재 운행 중이며 2단계 구간은 2014년 하반기 개통 예정이다.
이달 13일 선로 설계 용역을 발주해 2014년 8월 설계를 마치면 같은 해 하반기 선로 공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전체 공사는 2016년 상반기 완공 예정이다. 이번 3단계 선로 전 구간은 레일 이음부가 없도록 해 열차 운행 시 충격을 최소화하고 안정성이 높도록 설계할 예정이다. 레일과 차륜의 마찰에 의한 열차 소음과 진동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해 승차감을 높이는 설계가 적용된다. 2016년 3단계 구간이 개통되면 김포공항에서 강동구 둔촌동까지 50분 이내에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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