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새한티이피-JS전선 계좌추적

  • 동아일보

원전비리 자금흐름 본격 수사

부산지검 동부지청 원전 부품 비리 수사단은 10일 시험성적서 위조 관련 수사에 이어 시험검증업체의 금품수수 혐의와 로비 의혹에 대한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수사단은 자금 추적팀을 구성해 시험검증업체 새한티이피와 부품 제조업체 JS전선에 대한 계좌추적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한국전력기술 직원들의 새한티이피 주식 보유 정황을 포착해 구체적인 매수 및 보유 경위도 수사하고 있다.

또 수사단은 조만간 새한티이피 오모 대표의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 대표는 2008년 JS전선이 신고리 1, 2호기 등에 납품한 제어케이블의 성능검증 시험성적서를 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단은 1일 음독자살을 기도한 JS전선 중간 간부를 체포해 조사했지만 가담 정도가 경미해 일단 석방했다고 밝혔다.

부산=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새한티이피#JS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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