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전력 조마조마… 3일째 경보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6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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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관심’ 2013년들어 첫 발령

5일 30도를 웃도는 무더위로 냉방기 사용이 급증하면서 예비전력량이 5.51%까지 떨어져 올해 들어 처음 전력수급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불량부품 사용에 따른 원자력발전소들의 가동 중단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기도 전에 전력대란이 닥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전력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 20분경 전력수급 경보 ‘주의’를 발령한 데 이어 오전 11시 20분경 예비전력이 350만 kW(예비율 5.51%) 밑으로 떨어지자 경보 수위를 한 계단 위인 ‘관심’으로 높였다. 이에 앞서 3, 4일에도 ‘주의’ 경보가 내려졌지만 ‘관심’ 경보가 발령된 것은 한파로 난방수요가 급증했던 지난해 12월 26일 이후 5개월여 만이다.

이날 ‘관심’ 경보는 40여 분간 지속되다 점심시간을 맞은 낮 12시경 해제됐다. 그러나 오후 1시 16분 재차 예비전력이 떨어져 전력거래소는 ‘주의’ 경보를 다시 발령하기도 했다.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
#예비전력#전력수급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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