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공대서 실험 중 브롬화수소 가스 유출

  • 동아경제
  • 입력 2013년 5월 29일 18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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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진구 세종대 공학대학 건물 5층에서 브롬화수소 가스가 유출돼 학생들이 긴급 대피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29일 오후 4시21분경 세종대 공대 충무관 5층에서 브롬화수소 가스가 유출됐다. 관할 소방서는 제독팀을 포함한 30여명을 현장으로 출동시켜 주변 반경 30m를 차단하고 제독 및 환기작업을 벌였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실험실 관계자 1명이 있었고 ‘펑’하는 소리가 났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서 관계자는 “브롬화수소 가스는 유해물질이어서 건물에 있던 사람들을 모두 대피시켰다”며 “아직 인명 피해는 보고된 바 없다”고 전했다.

브롬화수소 가스는 무색 기체로 불쾌하고 자극적인 냄새가 나며 섭취할 경우 입안과 식도, 위 등에 화상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높은 농도의 브롬화수소를 들이마시면 폐 손상과 중추신경계 기능 저하 등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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