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야생진드기’ 의심추정환자 치료중 사망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5월 24일 08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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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 "임상 경과로 봐선 SFTS 아니나 신중 기하기 위해 검사 중"

부산시 보건당국은 '야생 진드기' 의심환자로 추정되는 이모 씨(69·부산 금정구 거주)가 지난 22일 치료 중 숨져 질병관리본부에 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씨는 지난 11일 양산부산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중 지난 22일 오후 7시께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이 씨는 당시 발열과 소화불량 등의 증세로 규모가 작은 동네 병원에서 한 차례를 치료를 받은 뒤 11일 양산 부산대병원 응급실을 찾았고 입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10여일 만에 혈소판감소증세를 보이면서 상태가 급격하게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와 질병관리본부는 시료를 채취, 야생 진드기를 통해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됐는지를 밝히기 위해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야생 진드기' 의심환자 신고가 사망 당일 들어오는 바람에 환자 당사자를 상대로 한 행적조사는 하지 못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임상 경과로 봐 SFTS는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검사를 통해 확실히 밝히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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