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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검찰,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 소환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5-21 15:52
2013년 5월 21일 15시 52분
입력
2013-05-21 10:55
2013년 5월 21일 10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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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사건 부당개입 의혹 추궁…수사팀 "확인된게 있어서 불렀다"
21일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윤석열)은 '국가정보원의 대선·정치 개입 의혹'과 관련해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을 소환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소환은 경찰 단계에서의 수사 축소·외압 의혹과 관련해서다. 김 전 청장은 이날 오전 10시께 피고발인 신분으로 변호인과 함께 검찰에 출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해 경찰이 국정원 여직원 댓글 사건을 수사할 당시에 사건을 맡은 수서경찰서에 부당하게 개입해 수사를 축소시킨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그동안 조사를 통해 확인된 게 있어 소환했다"면서 "일단 오늘 한 번으로 조사를 끝내는 게 맞겠지만 압수물 분석을 해 보고 의미 있는 게 나오면 더 부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김 전 청장을 상대로 수사 실무진 및 지휘 라인에 수사를 축소하라고 압력을 넣었는지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과정에 특정 정치권과 모종의 협의가 있었는지 등도 확인하고 있다.
이에 앞서 권은희 전 수서서 수사과장(현 송파서 수사과장)은 민주당이 지난해 12월 수서서에 국정원 댓글 의혹 사건과 관련한 고소장을 제출한 이후 서울경찰청이 수사 내내 부당하게 개입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권 과장은 "서울경찰청에 국정원 여직원 김모 씨의 컴퓨터에서 발견된 키워드 78개에 대한 분석을 요청했지만 서울경찰청이 시급한 사안이라며 수를 줄여달라고 해 키워드를 4개로 추려서 다시 보내야 했다"고 밝혔다.
당시 분석 의뢰된 키워드는 '박근혜', '새누리당', '문재인', '민주통합당' 등 4개 단어다. 이에 서울청은 분석에 들어간 지 사흘도 지나지 않아 "댓글 흔적이 없다"는 분석 결과를 내놨다.
이 분석결과를 토대로 대선을 사흘 앞둔 16일 밤 수서서는 중간 수사결과를 조기 발표해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그러자 민주당은 진실과 다른 수사 결과를 발표하게 하고 경찰공무원법상 정치운동 금지 조항을 위반했다며 지난 2월 김 전 청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후 8일 검찰은 권 과장을 시작으로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했던 이광석 전 수서서장(현 서울 지하철경찰대장) 등 경찰 간부들을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두 사람을 상대로 지난해 수사 당시 경찰청과 서울경찰청 지휘부로부터 은폐·축소 관련 지시를 받았는지, 갑작스럽게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한 경위는 무엇인지 등을 집중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들의 진술 내용 및 당시 서울청과 수서서의 수사·지휘 라인에 있던 경찰관들의 휴대전화 통화 내역을 분석했다.
그 결과 김 전 청장이 당시 수사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경찰로부터 '국정원 댓글' 사건의 외압 의혹과 관련 자체 감찰 및 진상조사 결과도 일부 넘겨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20일 서울경찰청을 19시간에 걸쳐 압수수색했다. 그러면서 경찰 수사 당시 수사라인이 주고받은 각종 문서와 키워드 분석 자료를 포함한 전산 자료, 관련자들 이메일 내역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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