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대학들, 동남아 대학과 교류협약 붐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3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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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계명대-영남대… 베트남-방글라 등과 학생교류

“동남아 지역이 계속 성장하는 만큼 대학 간 교류도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대구가톨릭대 남종훈 국제처장(언론광고학부 교수)은 20일 베트남 5대 대학과 교류 협약을 맺은 의미를 이렇게 설명했다. 남 처장은 “학술교류뿐 아니라 산학협력을 포함한 협약이어서 학생들의 취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대학들의 동남아 진출이 활발하다. 대구가톨릭대는 최근 베트남 다낭, 하노이, 다이남, 누옌타탄, 테이도대 등 5개 대학과 교류 협약을 맺었다. 학생 교류와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다낭대와 다이남대에는 한국어학과와 신문방송학과를 설치하기로 했다.

계명대는 최근 방글라데시 다카대와 학술교류 및 공동연구 협약을 맺었다. 교직원과 학생을 교류하고 학술자료 공유, 특별 교육과정 운영 등을 추진한다. 1921년 설립된 다카대는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 있는 국립대다.

영남대는 지난해 베트남 호찌민국립대와 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학생 교류와 교수들의 공동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호찌민 시에서는 영남대 베트남 동문회도 결성했다. 이재훈 국제처장(경영학부 교수)은 “대학과 기업들의 베트남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유학생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가톨릭대#계명대#영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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