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최대 80% 할인’ 알뜰 명품족 유혹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2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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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부산본점 브랜드전
메가마트도 3월2일까지 세일

부산지역 유통업체가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명품 세일과 할인행사로 손님 끌기에 나선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부산롯데호텔 3층 크리스털 볼룸에서 제8회 해외명품대전을 연다. 지난해 8월 진행한 행사에서는 2009년 8월의 첫 행사 때보다 원정 쇼핑객이 4배 이상 늘었다. 또 명품을 구입한 원정 쇼핑객의 객단가(1인당 평균 구매금액)가 전체 평균 객단가보다 20%가량 높았다. 이번 행사에는 젊은 고객과 잠재 고객층을 겨냥해 100억 원이 넘는 물량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여 브랜드는 총 74개. 할인폭도 최대 80%까지 높였다. 최준용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해외패션잡화팀장은 “원정 쇼핑객을 얼마나 유치하느냐가 매출 신장 폭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며 “불황기를 이겨내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과 경남에 기반을 두고 있는 유통업체인 메가마트는 4만여 가지에 달하는 전 품목을 할인해 주는 ‘메가 블랙데이’ 행사를 27일 시작해 다음 달 2일까지 진행한다. 해당 점포는 부산, 경남 8개를 비롯해 전국 14개 점포. 메가마트는 2009년부터 매년 한 차례씩 이 행사를 열었으나 올해는 경기침체를 감안해 행사기간을 하루 늘리고 할인폭도 최대 80%까지 확대했다. 최근 가격이 크게 오른 채소 생선 과일 등 신선식품을 비롯해 발광다이오드(LED)TV 전기밥솥 등 전자제품, 라면 커피 등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 70여 종의 인기상품에 대해서는 별도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메가마트 정성원 과장은 “올해 행사는 소비자에게 알뜰 쇼핑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명품 세일#할인행사#롯데백화점#메가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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