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공부/신나는 학부모대학-시즌1]대입, 부모가 먼저 알아야 적절한 조언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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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2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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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수 진학사 청소년교육연구소 이사.
윤동수 진학사 청소년교육연구소 이사.
대입에서 성공하려면 자녀의 진로 목표를 명확히 설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돼야 한다. 또 부모가 특정 직업이나 전공을 자녀에게 강요해 갈등이 생기는 경우 오히려 자녀의 학습동기를 해쳐 역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도 간과해선 안 된다.

내 자녀에게 꼭 맞는 진로와 지망학과를 설정하고 맞춤형 학습과정을 설계하기 위해 학부모가 반드시 고려해야 할 포인트는 무엇일까.

동아일보 교육법인 ㈜동아이지에듀와 입시전문 진학사가 함께 진행하는 ‘2013 신나는 학부모대학-시즌1’에서 자녀의 진로·진학 설계 방법을 소개할 윤동수 진학사 청소년교육연구소 이사에게 그 답을 들어보자.

포인트 1. 대학 배치표 보면서 최근 학과 트렌드 파악해야

자녀가 진로 설계를 시작하는 단계라면 부모가 다양한 진로를 자녀에게 알려주는 것이 좋다. 윤 이사가 추천하는 방법은 대입 배치표 펼쳐보기. 배치표에는 모든 전공·학과가 포함돼 있기 때문에 이를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자녀의 관심분야와 연결될 만한 전공을 탐색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이때 학부모는 직업과 학과를 일대일로 연결해 생각하는 부모 세대의 사고방식을 버리는 게 좋다는 것이 윤 이사의 의견. 그는 “사회복지사가 되기 위해 반드시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할 필요는 없다”면서 “만약 자녀가 남을 가르치는 일과 요리사가 되는 길을 놓고 고민한다면 대학에서 요리를 전공해 요리사가 된 뒤 사회에서 강사 역할도 겸하고 있는 실제 인물을 소개하는 방법으로 진로를 바라보는 안목을 넓혀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포인트 2. 지망전공 관련 교과 성적 관리에 집중해야


자녀의 진로를 정한 뒤 단계별 진학 준비 계획을 세우려면 우선 자녀의 학업성적 수준을 객관적으로 파악해야 한다. 최근 확대 추세인 대입 수시모집에서 지망전공과 관련한 교과 성적이 매우 중요한 평가기준이 된다.

만약 전체 내신등급이 중위권인 자녀가 화학공학과에 진학하기를 희망한다면 화학 과목 점수만큼은 최상위권을 유지하면서 관련 독서, 연구, 체험 등 비교과활동을 충실히 챙기는 것이 필요하다.

포인트 3. 학습성향 파악해야 적절한 전형 찾을 수 있어

학생별로 문·이과 및 예체능 중 어떤 계열에 적합한지 또는 다양한 대입 전형 중 무엇에 초점을 맞춰야 할지 등이 각각 다를 수 있다. 따라서 자녀의 학습 성향과 성실성, 스트레스대처능력 등 인성적 요인을 면밀히 따져보는 작업이 필요하다. 윤 이사는 “학원·과외 수업을 받으며 최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는 학생 중 일부는 자기주도학습 능력이 부족해 학년이 올라가면서 공부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 “자녀가 학업에 임하는 성실함 정도를 나타내는 ‘자기조절능력’, 사교육 의존도를 측정하는 ‘학업자신감’ 등 지수를 측정해보는 것이 자녀의 학습능력을 가늠하는 효과적인 기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13 신나는 학부모대학-시즌1이 학부모에게 제공하는 진로진학예측진단검사(KMDT) 결과 분석지를 활용하면 고1 자녀는 문·이과·예체능 계열을 선택하는 기준, 고2 자녀는 지원 가능한 대학과 전형, 고3 자녀는 과목별로 수능 A·B형을 선택하는 기준 등에 대해 명확한 답을 얻을 수 있다.



※ ‘2013 신나는 대학-시즌1’은 △서울 신촌(이화여대) △서울 중구(동국대) △인천(가천대 메디컬캠퍼스) △대전(한남대) 등 4개 지역에서 진행된다. 강의는 △입시 맞춤강좌(주 1회씩 총 3주 과정) △입시 심화강좌(주 1회씩 총 4주 과정) 중 선택 가능. 수강료는 3주 과정 6만4000원, 4주 과정 7만4000원(각 과정 브런치 포함). 신년 이벤트로 5000원 할인쿠폰이 추가 제공된다. 5명 공동 신청 시 최대 53% 할인. 자세한 내용은 신나는 학부모대학 홈페이지(momscollege.co.kr) 참조. 1544-7715

글·사진 이강훈 기자 ygh8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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