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성폭력 등 주요 미해결 사건 용의자 지문 재검색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월 21일 10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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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4천만명의 주민등록 지문자료(4억개)가 담긴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 성폭력 등 주요 미해결 사건에 대한 재검색을 실시한다고 경찰청이 21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부터 3개월간 공소시효가 완료되지 않은 성폭력, 강도, 살인 등 주요 미제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용의자 지문을 재검색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를 위해 지문 감정경력 10년 이상의 전문 감정관 4명을 선발, 재검색 전담팀을 구성했다.

경찰청은 지방경찰청 및 일선 경찰서의 주요 미제사건에 대해서도 요청이 있을 경우 지문 재검색을 실시할 방침이다.

경찰은 지문의 일부만 남아 있는 이른바 '쪽지문' 재감정을 통해 지난해에만 80여 건의 미제 사건을 해결한 바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지문검색시스템이 최근 들어 크게 개선돼 과거에는 복원할 수없었던 불완전 지문을 분석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를 토대로 미제 사건을 더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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