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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금고털이범·경찰관 2008년 금은방도 턴 듯”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1-02 15:34
2013년 1월 2일 15시 34분
입력
2013-01-02 14:17
2013년 1월 2일 14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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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금고털이범과 경찰관이 여수 시내 금은방도 털었다는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2일 전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금고털이 사건 공범으로 구속된 박모(45)씨와 김모(45·파면) 경사가 2008년 2월 여수 금은방을 털었을 가능성이 있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당시 이곳에는 새벽에 도둑이 들어 6500만 원 어치의 귀금속이 사라졌고, 천장에는 어른 한 명이 오갈 수 있는 정도의 구멍이 뚫려 있었다.
경찰은 박씨와 김 경사가 금은방 주인과 절친했던 점 등으로 미뤄 이들이 내부 구조를 잘 아는 금은방에서 범행했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귀금속 도매상이 박씨와 김 경사를 금은방 주인에게 소개한 사실을 파악하고 박씨와 김 경사가 훔친 귀금속을 이 도매상을 통해 처분했을 가능성을 수사 중이다.
경찰은 또 이 금은방에서 2004년에 누군가 벽을 뚫고 침입해 귀금속을 훔친 사건과의 연관성도 파악 중이다.
2004년 절도사건에 연루된 정황은 찾지 못했으며 박씨와 김 경사는 2008년 범행도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도매상의 금융계좌와 통화내역 등에 대한 압수영장을 신청하고 당시 거래명세도 조사할 방침이다.
이 사건이 박씨와 김 경사의 범행으로 드러나면 이들의 공모 범죄는 세 건으로 늘게 된다.
두 사람은 지난달 9일 발생한 우체국 금고털이 사건과 2005년 6월 발생한 은행 현금지급기 털이 사건을 공모한 사실을 시인한 바 있다.
경찰은 이 외에도 여수에서 발생한 절도 미제 사건 5건과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박씨가 지인 등에게 자신의 범행이라고 양심선언 한 것으로 알려진 2005년 5월 순천법원 방화사건 용의자는 박씨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박씨가 진술한 범행 시간대, 방화 수법 등이 사건 기록에 나타난 현장 상황과 크게 달랐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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