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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교서 투신 50대 남성 숨진 채 발견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12-28 09:44
2012년 12월 28일 09시 44분
입력
2012-12-28 08:51
2012년 12월 28일 08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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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안에 유서 "먼저 멀리 가서 미안하다"
50대 남성이 인천대교에서 투신해 사망했다.
28일 오전 0시 28분께 A씨(54)가 자신의 SM7 승용차를 인천대교 주탑 부근 갓길에 정차한 뒤 바다로 뛰어내리는 것을 폐쇄회로(CC)TV를 지켜보던 상황실 근무자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상황실 근무자는 "영종도 방향 주탑 인근에서 승용차 한 대가 정차했고 차에서 내린 남자가 곧바로 해상으로 뛰어내렸다"고 신고했다.
상황실 측은 "A씨의 차량이 정차하자 즉시 경고벨을 울리고 차량이동을 유도하는 안내방송을 했지만, 손 쓸 시간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차량번호 조회를 통해 A씨의 신원을 확인했다. 차량 내 조수석에는 유서가 적힌 노트와 빈 소주병이 발견됐다. 부인과 회사 앞으로 남긴 1장짜리 유서에는 "녹음을 해 두었으니 들어보면 알 것이다. 먼저 멀리 가서 미안하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인천해경과 소방당국은 경비정 3척과 구조대원 60여명 등을 투입해 실종자 수색에 나섰고, 사고 7시간여 만인 이날 오전 8시 20분께 A씨의 시신을 인천대교 인근 해상에서 발견했다.
인천해경은 유족의 진술과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2009년 개통된 국내 최장 교량인 인천대교(영종도~송도국제도시)에서 투신·추락 사고가 난 것은 2010년 2차례를 포함해 벌써 6번째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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