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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원 안 갈래” 알콜중독 50대, 사설구급차 직원 살해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12-24 10:16
2012년 12월 24일 10시 16분
입력
2012-12-24 07:49
2012년 12월 24일 07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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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중독 환자가 자신을 정신병원으로 이송하러 온 사설 구급차 직원을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경기 동두천경찰서는 24일 사설응급환자이송단 직원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알코올 의존증 환자 송모 씨(51)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송 씨는 23일 오후 9시30분경 동두천시 상패동 자신의 집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A씨(34)를 흉기로 명치부위를 한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가족들이 알코올 의존증세가 심각한 송 씨를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려고 사설 구급차를 호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송 씨는 정신병원에 가기 싫다며 화장실에 숨어 있다가 A씨가 화장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송 씨가 알코올 의존증으로 1년 동안 정신병원에 입원했다가 최근 퇴원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날 중 송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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