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외교장관 “한국인 폭행 범인 검거 주력”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2월 6일 03시 00분



밥 카 호주 외교부 장관(사진)은 5일 최근 잇달아 발생한 한국인 폭행 사건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호주 당국은 그 동기가 무엇이 됐든 폭행 사건의 가해자를 검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본보 3일자 A1면… ‘공포의 호주’ 한국인들 떨고 있다

카 장관은 주한 호주대사관이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수사 결과 인종차별 범죄로 판명 날 경우 호주 법에 따라 더욱 엄중한 처벌이 가해지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울러 “1만7000명의 호주 군인이 한국전쟁 당시 유엔군으로 참전한 것을 비롯해 호주는 한국과 오랫동안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라는 점도 언급했다.

대사관 관계자는 호주 당국이 유학생들에게 제공하던 자국 내 안전 관련 정보를 한국 관광객들도 볼 수 있도록 조치하는 등 이번 사안의 해결 및 재발 방지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이정은 기자 lightee@donga.com
#호주장관#한인폭행#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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