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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증평서 대선후보 벽보 14곳 훼손한 30대男 검거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12-03 09:56
2012년 12월 3일 09시 56분
입력
2012-12-03 07:12
2012년 12월 3일 07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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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곳곳에서 벽보·현수막 훼손 잇따라
대선후보들의 현수막과 벽보 14개를 훼손한 30대 남성이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3일 충북 괴산경찰서는 대선후보들의 현수막과 벽보 14개를 훼손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심모 씨(39)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심 씨는 1일 오전 3시께 충북 증평군 체육관에 붙은 대선 후보 벽보를 통째로 뜯어낸 것을 비롯해, 2일 오후 6시까지 현수막 4개와 벽보 10개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심 씨는 현수막을 가위로 자르고 도망가다가 경찰에 체포됐으나 훼손 사유에 대해 입을 다문 채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 경찰은 조사가 끝나는 대로 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공직선거법상 선거홍보물을 훼손하면 2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4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
또 경찰은 2일 오후 5시께 청주시 상당구 탑동의 한 아파트 울타리에 부착된 박근혜 후보 벽보가 찢긴 것을 발견해 수사에 나섰다.
이곳에서 1km가량 떨어진 한 교회에 붙여진 박 후보 벽보도 훼손됐다. 경찰은 청주시 상당구 선거관리위원회에 연락해 새 벽보를 붙였다.
앞서 1일 오후 3시께 충북 진천군 광혜원면의 한 건물에 부착된 강지원 후보 벽보가 훼손되기도 했다.
경찰은 벽보나 현수막이 훼손된 곳에 선거전담팀과 감식팀을 파견해 주변 CCTV를 분석하고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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