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경찰청 출범 31년만에 첫 경무관 배출

  • Array
  • 입력 2012년 11월 14일 03시 00분


코멘트

설용숙 경무과장 승진

경남경찰청에서 ‘경찰의 별’로 불리는 경무관이 처음 배출됐다. 1945년 경남경찰부 발족 이후 67년 만이다. 대구에서도 1981년 대구직할시 승격과 함께 대구경찰국이 출범한 후 31년 만에 첫 경무관이 나왔다.

경찰청이 12일 발표한 경무관 승진 임용자 12명 가운데 김임곤 경남경찰청 수사과장(55·사진)과 설용숙 대구경찰청 경무과장(54·여), 강성채 경기경찰청 화성동부경찰서장(54) 등 지방청 소속 총경 3명이 포함됐다.

경찰 간부후보 33기 출신인 김 수사과장은 2005년 총경으로 승진한 후 울산경찰청 수사과장, 경남경찰청 마산동부서장, 마산중부서장 등을 거쳤다. 김 과장은 내년부터 ‘동일 자치단체에서 경찰서가 3개 이상이거나 담당 인구가 50만 명 이상’인 지역에서 도입하는 ‘중심경찰서’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경남에는 창원중부와 창원서부, 마산동부와 마산중부, 진해경찰서 등 5개 경찰서를 관할하는 창원중부서가 중심경찰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순경 출신인 대구경찰청 설 경무과장은 서울을 제외한 지방에서 나온 최초의 여성 경무관이다. 김인옥 전 제주경찰청장, 이금영 본청 경무국장에 이어 역대 3번째 여성 경무관이다. 설 과장은 2005년 1월 지방 출신 첫 총경 승진자로 관심을 모았다. 1977년 순경 공채 28기로 경찰 생활을 시작해 대구경찰청 보안1계장, 경북 성주서장, 대구 수성경찰서장 등을 역임했다.

경기경찰청 강 서장은 순수 경기도 자원의 총경 가운데 3번째 경무관 승진자가 됐다. 간부후보 35기이며 시흥, 김포서장과 경기경찰청 생활안전과장을 거쳤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남경찰청#경무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