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취업 내비게이터]특성화 학과로 맞춤 인재 양성해 실무교육반 88.9% 정규직 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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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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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대는 지역의 산업체와 긴밀하게 연계하고 학생들의 창업을 적극적으로 도우면서 ‘취업과 창업에 강한 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의 교육역량강화사업에 4년 연속 선정된 데 이어 산학협력선도대학에도 선정되면서 현장 맞춤형 인재육성이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호남대는 그동안 특성화 분야 육성과 교육혁신을 통해 교육성과를 높이는 데 집중해 왔다. 대학의 역량을 취업에 집중화한 것이다. 광주 5대 전략산업인 △자동차 △가전 △광 △그린에너지 △문화산업 등과 연계한 학과 특성화를 추진하며 지역 산업체에서 필요한 인력양성에 진력해 온 것이다. 이 과정에서 호남대의 ‘취업연계형 실무교육반’은 참여 학생의 88.9%가 정규직으로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호남대는 앞으로 5년 동안 추진하게 될 산학협력선도대학 사업에서 취업연계형 실무교육반을 ‘실무형 교육스튜디오’로 확대했다. △경영학 △무역학 △항공서비스 △전자광공학 △인터넷콘텐츠학 등 19개 학과를 중심으로 운영한다. 스튜디오 과정은 교육과정 개발부터 산업체가 중심이 돼 커리큘럼을 짜고 산업체 참여 겸임교수가 직접 나와 강의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기업 맞춤형 스튜디오 과정은 2, 3개의 전공 분야가 융합된 형태로 운영해 학생들의 현장적응력을 높이는 데 큰 힘이 된다.

또 현장실습지원센터를 설치해 현장실습의 내실을 다지고 산학연계형 교육프로그램인 ‘Co-op(Co-Operative Education)’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대학교육과 현장의 수요가 서로 엇갈리는 문제에 대한 해법이다. 인력개발센터에서는 △진로지도 프로그램 △실무형 현장실습 △인턴십 프로그램 △HR 전문가 클리닉 등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취업을 돕고 있다.

취업뿐만 아니라 능동적인 창업까지 적극 지원하는 것도 큰 특징이다. 창업교육센터와 창업보육센터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창업교육센터는 재학생에게 단계별 창업교육을 실시한다. 기업가정신을 길러줘 창업에 대한 두려움을 떨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창업과정을 창업전단계, 창업단계, 창업후단계의 3단계로 구분해 과정별로 실질적인 창업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창업과 기업가 정신 △창업과 재테크 △외식창업론 등의 정규교과목을 개설하고 △창업아카데미 △창업아이템경진대회 △창업캠프 등의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창업보육센터에서는 대학생과 예비창업자들을 위해 ‘Yes리더기업가정신 특강’을 열고 있다. 대학의 창업 인프라를 활용해 예비창업자들의 창업컨설팅과 멘토링, 기술지도는 물론이고 제품개발과 재료구입도 돕고 있다.
서강석 총장
서강석 총장

한편 취업과 각종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지난해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면학관’을 새로 지었다.

서강석 총장은 “산학협력선도대학사업과 면학관 운영 등을 통해 평균 취업률을 8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그린기술, IT융합, 문화디자인, 관광서비스 분야에서 호남·제주권 최고의 산학협력선도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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