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취업 내비게이터]직업능력평가·산업체 인턴십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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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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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


경희대는 재학생의 희망 진로, 성적, 장기 등 각기 다른 특성에 따라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있다. 진로를 정하지 못한 학생을 위해 여러 방면의 직업을 제시해주고, 진로를 결정한 재학생과 졸업생을 대상으로는 결정된 진로를 추진하는 데 필요한 정보와 네트워크를 제공한다. 취업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여학생과 장애학생을 위한 진로계획 및 취업 지원에도 적극적이다. 취업진로지원처는 기술고시, 변리사, 행정고시, 외무고시, 7급 공무원 준비생을 대상으로 한 통합 고시반도 운영하고 있다.

경희대는 자체적으로 직업능력평가제를 도입했다. 학내에 개설된 교과목을 분석해서 취업과 관련된 과목들을 기본자격요건, 전문자격요건으로 분류, 해당 교과목의 직업능력을 인정하는 제도다. 재학생이 희망하는 업종별 로드맵을 만들어 해당 교과목을 이수하면 학교가 직업능력평가인증표를 발급해준다. 기업의 서류전형 단계에서 인사 담당자들에게 관련 업종에 대해 충분히 준비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어서 취업에 매우 유용한 시스템이다.

진로를 결정하지 못한 학생을 위해서는 일대일 맞춤 컨설팅 지원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취업 시즌에만 상담을 하는 일부 대학과 달리 평소에도 10여 명의 분야별 취업 컨설턴트가 학교에 상주한다. 경영대 3명, 문과대 1명, 법과대 1명, 취업진로지원처에 5명이 배치된 취업컨설턴트는 진로 설계,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클리닉, 면접 기술, 로스쿨 진학 등 다양한 취업 관련 노하우를 알려준다.


재학생과 휴학생을 위한 장단기 산업체 인턴십도 가동되고 있다. 사회가 요구하는 현장 적합형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졸업 전에 산업현장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실무 역량을 키우라는 취지로 만든 프로그램이다.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 집중적으로 실시된다.

산학협력 및 실무교육에 초점을 맞춘 ACE·전공 교육과정도 주목할 만하다. 7+1 장기인턴십, 단기인턴십, 자기주도(Self-Design)인턴십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자기주도인턴십은 학점뿐만 아니라 지원금까지 받을 수 있어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다. 학생이 직접 파견기업이나 기관을 발굴한 뒤 인턴십 전에는 계획서를, 인텁십이 끝난 뒤에는 결과보고서를 학교에 제출해 검증을 받는 시스템이다.


자신이 원하는 미래가 확고한 학생을 위해서는 OK MVP 프로그램이 안성맞춤이다. 원하는 분야에 꼭 취업하고 싶은 학생, 성공적인 인생을 개척하고 싶은 학생, 자신이 진출한 분야에서 최고가 되어 학교와 자신을 빛내고 싶은 학생을 위해 준비된 프로그램이다. 비전, 숙련, 경력이라는 3가지 분야로 나눠 각 분야에 해당하는 교육과정이 준비돼 있다.

9월부터 세 달간 학생 개개인의 성향을 고려해 취업 준비 노하우를 알려주는 ‘모자이크’도 차별화된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기업에 소속된 50여 명의 경희대 동문이 직군, 기업에 따라 멘토로 참여해 후배 양성을 돕는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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