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이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에서 발생한 학교폭력은 371건으로, 2010년 189건에 비해 96.5% 늘어났다. 가해학생 수는 262명에서 3배가 넘는 868명으로, 피해학생 수는 266명에서 약 2.6배인 699명으로 각각 증가했다.
충남지역 학교폭력도 2010년 143건에서 지난해 183건으로 27.9% 늘었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적으로 학교폭력이 4.8% 감소(2010년 7823건, 2011년 7443건)한 것과 대조적인 상황이다. 지난해 대전과 충남 모두 중학교(대전 211건, 충남 125건) 학교폭력이 가장 많았다. 이 의원은 “학교폭력이 갈수록 늘어나고 집단화, 흉포화하고 있다”며 “피해자의 정신적 상처가 매우 크기 때문에 예방과 치유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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