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김해공항 국제선 이용객 올 3분기 첫 100만명 돌파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0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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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같은 기간보다 6.2%↑

김해국제공항의 올 3분기(7∼9월) 국제선 여객 실적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국토해양부는 3분기 항공운송 동향을 분석한 결과 이 기간 김해공항 국제선 이용객 수는 101만6483명이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95만7341명보다 6.2% 늘어난 것. 3분기에 김해공항 국제선 이용객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이는 여름휴가, 추석 연휴 등에 따른 국내 해외여행 수요 증가와 중국 일본 등 외국 관광객이 연휴를 이용해 쇼핑, 한류 관광을 즐겼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비자발급제도 완화 및 저비용 항공사 운항이 늘어난 것도 한몫을 했다.

올해 김해공항 전체 이용객은 1월 54만8862명을 기록한 이후 상반기(1∼6월)에만 331만6726명으로 집계됐다. 국제선 이용객도 2010년 307만3615명에서 지난해 351만7967명으로 가파른 상승세다. 부산시는 공항 이용객 증가 추이를 볼 때 김해공항 포화상태는 정부가 전망한 2027년보다 10년 이상 앞당겨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해외 여행객이 급증하자 항공사들이 앞다퉈 새로운 국제노선을 개척하고 있다. 다음 달 17일 김해∼일본 오키나와(沖繩) 노선, 12월 5일 김해∼필리핀 클라크 노선이 각각 주 2회 운항된다. 오키나와 노선은 지난해 1월 10편, 올 초 전세기 16편을 띄웠다. 정규 노선은 올해 처음 개설된다. 그동안 김해에서 출발한 일본 노선은 도쿄(東京), 오사카(大阪), 후쿠오카(福岡) 등에 한정됐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부산#김해공항#국제선#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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