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골칫거리 해파리 식탁에서 만나면 반할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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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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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개선-다이어트 효과… 새콤달콤한 무침 별미

해파리로 만든 요리.
해파리로 만든 요리.
올여름 전국의 해수욕장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노무라입깃해파리가 식탁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 해파리는 그동안 반찬으로 자주 먹는 음식이었지만 독성이 강한 노무라입깃해파리를 먹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윤원득 국립수산과학원 해파리연구소 박사는 “1980년대까지 서해안 어민들은 해파리를 염장해 먹었다”며 “맹독성인 노무라입깃해파리도 식용으로 분류돼 있어 독이 있는 촉수 부위를 제거하면 몸통은 먹을 수 있다”고 밝혔다. 전남 해남군 황산면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식품명인 40호 한안자 씨(73)는 “해파리를 38년간 요리해 먹었는데 노무라입깃해파리도 염장하면 무침 등 다양한 요리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파리요리가 빈혈뿐만 아니라 피부 개선과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해남=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해파리#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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