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볼거리… 먹거리… 풍요로운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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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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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다양한 축제 열려

가을을 맞아 대구 경북 지역에서 다양한 전시 공연과 먹거리 축제가 열린다.

1979년 5회를 끝으로 맥이 끊어진 대구현대미술제가 새롭게 부활한다. 대구 달성문화재단은 5∼7일 달성군 강정고령보에서 ‘강정 대구현대미술제’를 연다. 현대미술에 많은 영향을 끼쳤던 미술제를 계승하려는 뜻을 담았다. 1974년 시작한 대구현대미술제는 대회 때마다 전국에서 작가들이 대거 참가했다. 강정은 작가 200여 명이 참가했던 3회 미술제(1977년)가 열렸던 곳이다. 이번 미술제에는 작가 14명이 ‘도전과 실험정신’을 주제로 설치미술과 미디어아트, 회화 등을 출품한다. 작품을 만드는 과정을 관람객에게 공개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대구 동구는 5∼7일 금호강 동촌유원지에서 ‘평생학습축제’를 연다. 올해 6회째. ‘배우는 기쁨, 참여하는 즐거움’을 주제로 130여 개 프로그램을 오전 10시∼오후 6시 마련한다. 금호강변에서는 카누와 골프 무료 체험 교실도 연다. 도서마당은 종이책과 전자책의 세계를 다양하게 보여 준다.

5∼7일 수성못 일대에서는 예술동호인들이 꾸미는 ‘수성페스티벌’이 열린다. 6일 대구의 대표적인 음식타운인 들안길에서 열리는 ‘1km 김밥말기’ 행사가 눈길을 끈다. 5000여 명이 참가하는 이번 행사에는 쌀 7가마니와 김 1만여 장이 재료로 사용된다.

6일부터 열리는 경북 영주시 풍기인삼축제에는 인삼주 담그기, 인삼껍질 벗기기, 인삼무게 맞히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곡강천생태공원에는 7∼13일 ‘허수아비문화축제’가 열린다. 곡강천 일대 4km 구간에 주민들이 만든 허수아비 200여 개를 전시해 가을들녘 풍경을 보여 줄 예정이다. 영덕군은 ‘허수아비와 메뚜기가 춤추는 가을동화 잔치’를 주제로 5∼7일 병곡면 고래불 들녘에서 축제를 연다. 메뚜기볶음 시식과 꼬마허수아비 만들기, 메뚜기 멀리뛰기 경기 등이 마련된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전시 공연#먹거리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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