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지금 서울 도심은 ‘거리예술 축제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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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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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서울페스티벌 2012
공중곡예 등 야외공연 풍성… 폐막작엔 시민 직접 참여

피날레가 아닌 시작입니다 하이서울페스티벌 이틀째인 2일 서울 중구 태평로 서울광장에서 형형색색의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졌다. 하이서울페스티벌은 1∼7일 서울광장과 청계광장 등 도심 일대에서 거리 예술 축제로 열린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피날레가 아닌 시작입니다 하이서울페스티벌 이틀째인 2일 서울 중구 태평로 서울광장에서 형형색색의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졌다. 하이서울페스티벌은 1∼7일 서울광장과 청계광장 등 도심 일대에서 거리 예술 축제로 열린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7일까지 서울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하이서울페스티벌 2012’에는 특이한 볼거리가 풍성하게 열린다. 백미는 7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서울광장을 잇는 태평로 거리에서 벌어지는 드럼통 굴리기 퍼포먼스. 온몸을 파란색 물감으로 칠한 사람들이 강렬한 록 음악과 횃불을 배경으로 재활용 드럼통 100개를 굴리거나 끌고 쌓아올리며 산업사회를 풍자하는 퍼포먼스를 펼친다. ‘하이서울페스티벌 2012’의 폐막 공연인 ‘야영’의 한 장면으로 프랑스 거리예술단체인 ‘제네릭 바푀’의 작품이다. 드럼통은 산업폐기물, 환경오염을 상징한다. 이번 공연에는 성미산마을공동체 주민과 홈페이지로 신청한 시민들이 연기자로 직접 참여한다.

올해 ‘하이서울페스티벌’의 주제는 ‘도시를 움직이는 몸짓’. 200여 회에 이르는 야외공연에는 국내 41개 단체의 41개 작품과 프랑스 캐나다 등 8개국 21개 단체의 작품 24편이 공연된다. 4, 5일 서울광장에서는 스페인 단체 ‘라푸라 델 바우스’가 신작 ‘아프로디테’를 공연한다. 아프로디테의 탄생 등 그리스·로마 신화 속 장면을 아찔한 공중곡예로 표현한다.

3일 서울광장, 6, 7일 인근 경희궁에서는 영국 단체 ‘웨일리레인지올스타즈’가 ‘엄마돼지’를 선보인다. 관객들은 거리에 놓인 거대한 엄마돼지 인형의 배 속에 얼굴을 들이밀고 그 안에서 펼쳐지는 퍼포먼스를 지켜보게 된다.

폐막식이 열리는 7일 오후 5∼9시 청계광장과 서울광장 사이 태평로 구간에서는 차량이 통제된다. 자세한 공연 일정은 하이서울페스티벌 홈페이지(www.hiseoulfest.org) 참조. 모든 공연은 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하이서울페스티벌#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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