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단독/원전 직원들, 뇌물비리도 모자라 마약까지

  • 채널A
  • 입력 2012년 9월 25일 22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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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뉴스A> 방송화면 캡쳐.
채널A <뉴스A> 방송화면 캡쳐.
[앵커멘트]

툭하면 고장나 멈춰서는 바람에
국민들을 불안하게 하더니,

직원들은 뇌물 비리도 모자라
마약까지 했다고 합니다.

우리 나라 원자력 발전소의 효시인
고리 원전 얘깁니다. 참 부끄럽습니다.

배혜림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채널A 영상]단독/원전 직원들, 뇌물비리도 모자라 마약까지

[리포트]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원자력발전소인 고리원전.

지난 2월에 발생한 대정전사고를 숨기고,
납품업체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임직원들이 무더기로 법정에 서는 등
말썽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는 직원들이 마약을 투약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산지검 강력부는
필로폰을 2,3차례 투약한 혐의로
고리원전 재난안전팀 소속 김모 씨 등 2명을
지난주 토요일 구속했습니다.

김 씨 등은 원전 인근에서 활동해온 폭력조직인
통합기장파 행동대장에게서
필로폰을 조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화인터뷰 : 반핵시민단체 회원]
"원전같은 경우는 만약에 사고가 났을 경우
긴급하게 수습해야 하기 때문에
안전규칙과 그에 따른 행동이 돼야 하는데,
마약까지 한다는 것은 충격적인 사실이죠."

[전화인터뷰 : 한국수력원자력 관계자]
"필수요원이라고 있어요.
그런 사람이라면 문제가 될 수가 있죠."

[스탠드업: 배혜림 기자]
누구보다 안전 사고에
철저히 대비해야 하는 원전 직원들이
국민의 목숨을 담보로
마약을 한 겁니다.

검찰은 이들 외에도
필로폰을 구입하거나 투약한
고리원전 직원이 더 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배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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