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추석, 서울도 고향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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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9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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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메치기… 윷놀이… 송편빚기… 수도권 곳곳 문화행사 풍성

추석 연휴 기간 다양한 한가위 문화행사가 열린다.

추석 당일인 30일 오후 1∼9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2012 한가위 국악한마당’이 펼쳐진다.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이 풍년가 청춘가 한강수타령 등을 공연하고, 경기소리의 대가인 서울시 무형문화재 박상옥 선생이 변강쇠타령을 선사한다. 무형문화재 김민중 선생은 ‘어름줄타기’를 선보인다. 공연장 주변에선 떡메치기, 물레 돌리기, 투호, 윷놀이 등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과 한과·전통엿 만들기 같은 먹을거리 체험도 함께 마련된다.

중구 회현동 남산공원에서는 보름달맞이 행사가, 경기 과천시 서울동물원에서는 연휴 기간 전통 민속놀이 체험마당과 세계 가면전시 등 행사가 열린다.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에서도 전통 민속놀이마당이 열린다. 북서울 꿈의숲, 서울창포원, 중랑캠핑숲, 용산가족공원, 서울숲 원형마당, 보라매공원 등에서도 한가위 전통놀이 마당이 열린다.

어린 자녀들이 있다면 경기 용인시에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경기도어린이박물관에 가보는 것도 좋다. 박물관에서는 각 나라의 다양한 명절을 알아보는 행사가 열린다.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즐기는 추석을 가족과 함께 직접 체험하는 ‘내 친구의 명절놀이’(9월 25일∼10월 1일). ‘번판’(중국식 도미노 게임) ‘어니스’(몽골의 목재퍼즐놀이) 등 각국의 전통 민속놀이 체험을 하고 ‘경극 가면’ ‘전통모자’ 등을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 볼 수 있다. 중국 일본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몽골 등 7개 나라가 참여한다.

경기 안성시의 안성맞춤랜드에서는 다음 달 1∼14일 ‘2012 안성세계민속축전’이 열린다. 전 세계 43개국 172명의 해외 공연단 등 2000여 명의 대규모 공연단이 참가해 각 나라의 전통 공연을 신명나게 펼친다.

인천 남구 관교동 도호부청사에서는 10월 1일 오전 11시부터 추석맞이 민속공연과 놀이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사물놀이 한마당과 어린이고전무용, 전통 타악기 연주, 왕의 남자 줄타기, 퉁소와 사자춤 공연이 펼쳐진다.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밤까기, 송편 만들기, 제기차기 대회도 열린다. 인천 서부공원사업소는 월미공원에서 풍성한 민속체험 행사를 연다. 30일과 10월 1일 이틀 동안 월미공원에서 농악 놀이, 인형극 및 마술 공연과 민속놀이체험, 송편 만들기 등 ‘한가위 월미 전통민속행사’를 개최한다.

전통시장에서도 추석을 앞두고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서울 금천구 남문시장과 성동구 뚝도시장 등에서는 추석명절 제수용품과 전통시장 판매품목을 최대 25∼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떡메치기, 제기차기, 송편빚기 등 이벤트와 비보이 공연도 열린다.

경기도 북부청은 28일 북부청사 정문 분수대 앞에서 G마크 등 경기우수 농산물을 직거래 판매한다. 금요장터는 40여 개 부스의 54개 판매대에서 쌀 사과 배 등 50여 개 품목을 시중 가격보다 약 20% 저렴하게 판다.

박진우 기자 pjw@donga.com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추석#문화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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