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마두희… 패션쇼… 문화여행 떠나볼까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9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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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문화거리축제’ 14~16일 열려

‘2012 중구문화거리축제’가 14∼16일 울산 중구 일원에서 열린다. ‘오감만족 문화여행 속으로’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전통과 현대 놀이를 조화시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

울산의 전통 줄다리기인 ‘마두희(馬頭戱)’도 축제 기간에 재현된다. 마두희는 조선시대 때 옛 울산객사(현 울산초등학교)에서 열렸다. 신작로가 만들어진 1900년대 초반에는 지금의 시계탑 사거리 일원에서 개최됐으나 일제 강점기 주민들의 집단행동을 통제한 1930년부터 명맥이 끊겼다. 각 동(洞)에서 100명씩 참가한 가운데 15일 동별 대항전이 열린다. 이어 16일 오후 1시부터 중앙로에서 마두희를 재현한다. 300m의 마두희 줄을 동서로 길게 늘여 놓고 양 팀이 600명씩 총 12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줄다리기를 한다.

중구 성남동 젊음의 거리에서는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인디밴드인 ‘원디시티’와 ‘DJ COHAN’ 공연은 14일 오후 8시 40분에 열린다. ‘소울트레인’과 ‘DJ PANDOL’ 공연은 15일 오후 8시부터 펼쳐진다. 이 밖에도 울산청소년영상제와 한복패션쇼 전통혼례식 등도 열린다. 젊음의 거리 일대에는 최근 갤러리 큐빅광장 빈티지카페 전통공예관 등이 들어서는 등 문화예술의 거리로 자리 잡고 있다. 중구문화거리축제는 2000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김관 중구문화거리축제 추진위원장은 “문화와 함께 활기찬 중구를 만들고 상권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울산#거리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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