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당선자 10명에 임대주택 드립니다”… 서울시, 노숙인 등 대상 문학상 제정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9월 13일 03시 00분


코멘트
서울시가 노숙인, 고시원 거주자 등 집 없는 사람들을 위해 예술문학상 경품으로 임대주택을 내걸었다. 당선자 모두에게 제공되는 임대주택은 주거복지재단이 매입한 공공임대주택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서울시는 12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사단법인 빅이슈코리아와 공동으로 주거취약계층과 일반인들이 참여하는 ‘민들레 예술문학상’을 제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리는 민들레 예술문학상은 주거취약계층과 일반인 2개 부문으로 나뉘며, ‘집’을 소재로 시 수필 사진 등 3개 장르 중 선택해 응모할 수 있다. 부문별로 대상 1명(상금 150만 원), 최우수상 3명(장르별 1명씩·상금 100만 원), 우수상 6명(장르별 2명씩·상금 50만 원)을 선정한다. 공모 주제는 ‘집이란’(주거취약계층), ‘집이 없다면’(일반인)이다.

임대주택은 주거취약계층에 공모한 당선자 10명에게 주어진다. 단, 수상 상금은 임대주택 보증금으로 써야 하며, 부족 금액은 주거복지재단이 무이자로 대출해 준다. 임대주택 자격 심사 후 통과되면 월 임차료(평균 10만 원)만 본인이 부담하면 된다.

응모 기간은 15일∼다음 달 15일. 지원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seoul.go.kr),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포털사이트(munjang.or.kr)를 참고하거나 다산콜센터(국번없이 120)로 전화하면 된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
#노숙인 대상#문학상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