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창원지역 기업 中수출 10년새 7배로 늘어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9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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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수출 48억1200만달러… 수입규모는 3.4배로 증가

경남 창원지역의 중국 수출과 수입이 10년 사이 각각 7배와 3.4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상공회의소는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아 지난달 창원지역 기업들의 중국 수출입 변화 추이를 조사했다. 기간은 지역별 무역 통계가 시작된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창원지역 기업들의 중국 수출은 48억1200만 달러로 2001년 6억9000만 달러보다 7배로 늘었다. 주요 수출품은 2001년의 경우 TV 음극선관(1억3000만 달러), 음성·영상기록 및 재생 부품(7000만 달러), 냉장·냉동설비 압축기(5900만 달러) 등이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선박추진용 엔진(9억1800만 달러), 굴착기 등 건설기계(6억3500만 달러), 전화기 부품(4억8400만 달러) 등으로 바뀌었다.

수입은 지난해 28억9600만 달러로 2001년 8억6100만 달러보다 3.4배로 증가했다. 주요 수입품은 TV·라디오 송수신기 부품(1억8700만 달러)에서 전화기 부품(7억6300만 달러)으로 달라졌다.

창원지역의 국가별 수출 비중 변화를 보면 중국은 10년 사이 6.7%에서 19.8%로 증가했다. 반면 미국은 28.1%에서 12.3%로, 일본은 11.4%에서 5.5%로 각각 감소했다. 지난해 국가별 수입 비중은 중국(27.9%), 일본(23.7%), 유럽연합(21.6%), 미국(10.5%) 순이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경남#창원#중국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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