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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대 천재’ 김웅용씨 “실패한 천재란 손가락질에…평범한 삶이 좋다”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8-29 16:35
2012년 8월 29일 16시 35분
입력
2012-08-29 15:16
2012년 8월 29일 15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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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대 천재' 선정돼 관심 폭발…"IQ로 주목받고 싶지 않아"
29일 네이버 등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상위에는 충북개발공사 사업처장 김웅용 씨(49)의 이름이 올랐다.
김 씨의 이름은 오전 한때 1위를 차지했고, 이후에도 줄곧 2-3위에 오르며 인터넷을 달궜다.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10인'에 김 씨가 올랐다는 외신 보도가 국내에 소개됐기 때문이다.
김 씨는 최근 '슈퍼스칼러(SuperScholar)'라는 미국의 비영리단체가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10인'에 스티븐 호킹 등과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이 단체는 그가 현재 세계에서 세 번째로 IQ가 높다고도 소개했다.
김 씨는 1980년 IQ 210으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린 뒤 10년간 세계에서 가장 높은 IQ를 가진 인물로 기록돼 이미 세계적인 '천재'로 공인받았다.
그러나 그의 삶은 영화보다 더 굴곡진 삶을 살았다.
5세 때 4개 국어를 구사하고, 6세 때 일본 후지TV에 출연해 미적분을 풀어내 세계를 놀라게 한 그는 4세 때부터 3년 간 한양대에서 물리학을 공부했다.
8세 때인 1970년에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초청으로 미국에 건너가 콜로라도주립대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마쳤고 1974년부터 5년간 나사 선임연구원으로 일했다.
촉망받는 신동으로 평가받으며 승승장구했던 그는 그러나 1978년 돌연 귀국, 1981년 충북대에 입학했다. 세인들은 이를 두고 그를 '실패한 천재'라고 손가락질하며 조롱했다.
미국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빈손으로 귀국한 그는 심지어 잘못된 영재 교육의 대표적인 폐단 사례로 거론되기도 했다.
신동으로 떠받쳐지다 졸지에 실패한 천재로 낙인찍힌 그는 10대였던 당시 감내하기 어려운 마음의 상처를 받았다. 한때 심한 대인 기피증까지 앓았다.
그는 "또래들과 어울려야 할 어린 나이에 '박제 인간'처럼 사는 것이 답답해 귀국했고, 관심 받기 싫어 지방대에 입학했던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의 이름이 잊힐 무렵 김 씨는 세간을 비웃듯 실패한 천재가 아님을 당당하게 입증했다.
대학에서 토목공학을 전공한 그는 박사 과정을 마친 뒤 카이스트에서 대우교수로 대학원생을 가르쳤다.
국토환경연구소에서 연구위원으로 일하면서 1988년 이후 100여 편의 논문을 국내외 학회지에 발표하는 등 연구에도 몰두했다.
2005년 국제수리학회(IAHR)에 인공위성을 이용, 오염물질이 하류에 떠내려 오는 비율을 산정해내는 새로운 방식을 소개한 연구 논문을 발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2006년에는 'Who's Who in the world'를 비롯한 세계 3대 인명사전에 이름을 올렸다.
한때 대학 교수직을 꿈꿨으나 지방대 출신을 받아주지 않는 학벌 중시 풍토에서 설 땅이 없었던 그는 2006년 7월 충북개발공사에 입사, 준공무원의 삶을 살고 있다.
지난 1월 팀장에서 처장으로 승진했다고 자랑한 그는 "천재라는 옷을 벗어 던진 뒤 진정한 삶을 찾게 됐다"며 "평범한 삶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깨닫고 나니 하루하루가 즐겁다"고 말했다.
그는 포털사이트에서 유명세를 타는 것과 관련 "IQ가 높거나 천재라서가 아니라 능력과 실력, 인간적으로 인정받고 싶다"고 말했다.
지금 그의 소박한 희망은 야학 교사로 복직하는 것이다. 검정고시 출신인 그는 2003년부터 5년 동안 가정 형편 때문에 학업을 포기했다가 뒤늦게 배우길 원하는 40~50대 아줌마·아저씨들을 가르쳤다.
김 씨는 "매주 2~3일씩 저녁 시간을 쪼개 가르쳤는데 일이 바빠지면서 3년 전 중단했다"며 "여전히 저를 기다리는 늦깎이 학생들이 눈에 선하다. 그들과 어울리는 소박하지만 열정적인 삶이야말로 참된 인생"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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