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 국공립 어린이집 95곳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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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7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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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까지 773억 투입… 市 “공동주택내 472곳도 단계적 국공립전환 추진”

내년까지 서울 시내에 국공립 어린이집 95곳이 새로 문을 연다. 기약 없이 입학을 기다리는 대기자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773억 원의 예산을 들여 올해 43곳, 내년 상반기 42곳, 내년 하반기 10곳 등 국공립 어린이집 95곳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자치구별로는 성동구가 9곳으로 가장 많고 서대문구(8곳), 동대문구 구로구 은평구(이상 7곳), 동작구(6곳) 순이다. 특히 동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현재 국공립 어린이집이 한 곳도 없는 은평구 갈현1동 등 12개 동에 14개소, 동에 한 곳밖에 없는 성북구 돈암2동 등 47개 동에 54개소가 설치된다. 이에 따라 내년이면 국공립 어린이집이 한 곳도 없는 동이 37개 동에서 25개 동으로, 1곳만 있는 동이 210개 동에서 173개 동으로 각각 줄어든다.

시는 건물 신축보다는 기존 건물과 공공건물을 활용하고 시설이 낙후된 민간 어린이집을 사들여 비용을 최대한 절약하기로 했다. 특히 36곳은 단체나 개인이 용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거나 건립비용 일부를 자발적으로 부담하는 방식으로 조성된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하반기에 300채 이상 공동주택 내 어린이집 472곳을 단계적으로 국공립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어린이집#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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